임신과 출산 이야기
건강한 산욕기(산후관리)
산후 몸조리를 해줄 수 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한 달 이상 받는 것이 좋습니다.
몸조리 기간 중에 가장 두드러지게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출산 후에 나타나는 증상
오로
분만 후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으로 분만 후 자궁이 수축하면서 나오는 질과 자궁경관의 분비물입니다. 1~2일 간은 혈액이 많이 섞여서 나오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 갈색이 되었다가 노랗게 변하면서 점점 없어집니다.
후진통(훗배)
출산 후 자궁이 수축되느라고 복통이 올 수 있는데, 시간이 지나면 차츰 없어집니다.
젖몸살
대개 출산 후 3일째부터 젖이 돌기 시작하는데 이때 잘 풀어 주어야 합니다. 유방을 찜질한 후 단단하게 뭉쳐 있는 곳을 손으로 잘 비벼서 풀어주고 고여 있는 젖을 짜내야 합니다.
산후 염증
아기를 낳은 지 2일째부터 열이 38도 이상 올라가면 출산 후 염증이 생긴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. 주로 비뇨기계 염증, 자궁 부위 염증, 회음 절개부위 및 수술 부위 염증 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 반드시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.
산후 우울증
분만 후 허탈감, 통증, 피로감 및 출산 후 남편의 태도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끔 우울증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. 이에 대한 치료방법은 가족들의 따뜻한 애정과 보살핌입니다.
월경의 회복
모유를 먹이지 않는 산모는 분만 후 7-9주 이후에 월경이 시작됩니다. 모유를 먹이는 산모는 일반적 36개월 이내에 월경이 시작됩니다. 월경이 있기 전에도 이 기간 중에 부부관계를 가질 경우 임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산후 관리를 어떻게 할까?
분류 | 관리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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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음 관리 |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합니다. |
늘어난 배 | 복대는 별효과가 없습니다. 오히려 적당한 운동으로 늘어난 배를 회복시키며 필요하다면 거들을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. |
소변보기 | 방광이 아기 머리에 의해 장시간 눌려있어서 분만 후 소변보기가 쉽지 않습니다. 아랫배를 살며시 누르면서 힘을 약간 주면 소변보기가 한결 용이해 집니다. |
대변보기 | 분만 전에 관장을 하므로 분만 후에 곧바로 변을 볼 필요는 없지만 출산 3일 후에도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 변비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적당한 운동과 야채 섭취로 변비를 고쳐나가도록 합니다. |
젖꼭지 관리 | 젖을 물리기 전에 순한 비누로 닦아주고 양쪽 젖을 번갈아 가면 먹이도록 합니다. |
몸조리 | 몸의 관절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니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. 특히 한달 동안 잘 조리해야 나중에 허리, 무릎 등 관절부위가 아프지 않습니다. |
체중관리 | 분만 후 체중은 5~6kg정도 밖에 줄지 않고 5~6주일 지나야 임신 전 체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. 적당한 운동을 6주 동안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 |
산후 검진
출산 4-6주 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 일반 건강을 체크 한 뒤 혈압과 체중을 체크하며 소변검사를 합니다. 다음에는 내진을 통해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회복되었는지 여부와 양쪽 난소의 정상 유무 회음부 절개 부위의 정상 여부 검사하게 됩니다.